휴일인 오늘도 하늘이 뿌옇습니다.
현재 서울 등 대부분 지방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'나쁨' 수준을 보인다고 하는데요.
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 기정훈 기자!
오늘도 맑은 하늘 보긴 어렵겠네요.
[기자]
예. 그렇습니다.
하늘도 뿌옇고 공기도 탁합니다.
현재 미세먼지보다도 입자가 더 작아서 인체에 더 해로운 초미세먼지가 비상입니다.
서울엔 어제 저녁 8시부터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.
보통 공기가 깨끗한 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시간당 20에서 30마이크로그램인데, 지금 서울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107 마이크로그램으로 평소보다 3배 이상 짙습니다.
초미세먼지 주의보는 시간당 농도가 90마이크로그램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때 내려지는데요.
현재 서울 등 중부, 영남, 경북 곳곳에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.
오늘 영동을 제외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, 일시적으로는 '매우 나쁨' 수준까지 오르겠습니다.
될 수 있으면, 밖에 나갈 일을 줄이시고, 나가셔야 한다면 황사용 마스크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.
모레부터 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된다고 하지요?
[기자]
예, 그동안 우리나라의 초미세먼지 환경 기준이 WHO 세계보건기구나, 미국, 일본에 비해 너무 낮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.
이 때문에 환경부는 미국 일본 기준과 동일하게 초미세먼지 환경 기준을 강화하는 '환경정책 기본법 시행령'을 마련하고, 27일 즉, 모레 화요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.
이렇게 되면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은 일평균 농도 기존 세제곱미터 당 50마이크로그램에서 35마이크로그램으로 강화되고, 연평균 농도도 현재 세제곱미터당 25마이크로그램에서 15마이크로그램으로 강화됩니다.
미국, 일본과 기준이 같아지는 겁니다.
환경부는 또 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의 발령 기준 강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.
미세먼지 주의보와 경보는 앞서 말씀드린 대로 미세먼지 농도가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되는데요,
주의보 농도 기준을 현재 세제곱미터당 90마이크로그램에서 75마이크로그램으로, 경보 농도 기준을 현행 180마이크로그램에서 150마이크로그램으로 각각 강화하기로 하고
7월1일 시행을 목표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.
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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